국가대표를 보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첫 출전 경기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끌어가던 전반부와 달리 우리나라 영화인가 의심이 들정도로 역동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경기 부분에서는 관객조차도 마치 현장에 있었던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캣캠(CatCam)이라는 와이어 카메라 장비가 큰 역할을 했지만, 고속으로 낙하하는 스키의 마찰음 또한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쇳소리가 내는 굉음이 그렇게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다가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과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이너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면에서는 유사하다고 느꼈지만, 경기가 시작되는 장면부터는 전부분과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전반부에서는 드라마적인 요소로 감동을 주었다면, 후반부는 스포츠 경기 그 자체가 주는 스릴과 짜릿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내가 경기를 보고 있는 것인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모를 만큼 말이죠. 이때문에 [국가대표]가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가 주는 매력은 세계 공통어이기 때문이죠.
여하튼 이 영화로 인해 마이너 종목인 스키점프가 새롭게 알려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영화가 드라마나 스릴러 뿐만 아니라 스포츠 장르에서도 세계적인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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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과 편견을 이겨낸 영화 '국가대표' 삭제
2009/09/14 13:49TRACKBACK FROM Web The Dog선입견을 극복한 국가대표 주위에서 재미있다 감동적이다라고 강추하던 국가대표를 지난 주말에야 보고왔습니다. 사실 저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개인적으로 너무 늦게 보게되면 극장에 가는 것을 포기하게됩니다. 마치 차갑게 식어버린 라면을 먹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런 기분이 들기 때문에... 사실 이영화는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합니다. 여름 내내 극장가를 찾을때 나오던 광고를 보면서 저는 항상 ' 저영화 망했다.', '저영화 진짜 재미 없겠는 걸'이라고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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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사용된 카메라가 캣캠이라는 것이였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2009/09/14 13:48 [ ADDR : EDIT/ DEL : REPLY ]국가대표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영화 제작과정이 나와있는데,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09/09/14 16:46 [ ADDR : EDIT/ DEL : REPLY ]